갑상선 결절은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양성이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갑상선 절제술이 주된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y Ablation)가 비수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고주파 시술은 과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본 글에서는 RFA 시술의 원리, 장점과 단점, 시술 후 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이란?
고주파 시술(RFA)은 초음파 유도 하에서 가느다란 전극 바늘을 갑상선 결절 내부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이용하여 결절 조직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조직이 열에 의해 괴사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축소되며, 이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RFA 시술 과정
- 초음파를 이용해 갑상선 결절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확인
- 국소 마취 후, 가느다란 전극 바늘을 결절 내부에 삽입
- 고주파 에너지를 가하여 조직을 선택적으로 괴사
- 시술 후 즉시 초음파로 확인 후 마무리
전체 과정은 약 30~60분 정도 소요되며, 환자는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의 효과
여러 연구에 따르면, RFA 시술 후 6개월~1년 이내에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50~9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능성 결절(과다 호르몬 분비 결절)의 경우, RFA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RFA의 주요 효과
- 갑상선 결절의 크기 감소 (6개월 내 50% 이상 축소)
- 기능성 결절(독성 결절)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정상화
- 목의 압박감, 이물감 개선
- 미용적 문제 해결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의 안전성
RFA 시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하며, 적절한 적응증을 가진 환자에게 시행해야 합니다.
RFA의 장점
- 비수술적 치료: 절개 없이 진행되므로 흉터가 남지 않음
- 빠른 회복: 당일 시술 후 일상 복귀 가능
- 갑상선 기능 보존: 정상 갑상선 조직을 보존할 수 있음
- 국소 마취 시행: 전신마취 없이 진행 가능
RFA의 단점 및 부작용
다른 모든 의료 시술과 마찬가지로 RFA 시술에도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인 통증: 시술 후 며칠간 목의 불편감이 지속될 수 있음
- 부기 및 염증: 드물게 일시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할 수 있음
- 반응이 부족한 경우: 일부 결절은 완전히 축소되지 않을 수도 있음
- 재발 가능성: 5~10%의 환자에서 결절이 다시 자라날 수 있음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 후 관리법
시술 후 빠른 회복과 최상의 치료 효과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1. 시술 직후 관리
- 시술 당일 과도한 목의 움직임을 피하기
- 시술 부위를 눌리거나 문지르지 않기
- 냉찜질을 시행하여 부기 및 통증 완화
2. 회복기 관리
- 격한 운동 및 무리한 활동은 1주일 정도 피하기
- 음식 섭취는 평소대로 가능하나 너무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기
- 의사의 권고에 따라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경과 확인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 vs 수술, 어떤 선택이 좋을까?
갑상선 결절 치료에는 RFA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갑상선 절제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치료법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구분 | 고주파 시술(RFA) | 갑상선 절제술 |
|---|---|---|
| 흉터 | 없음 | 수술 흉터 발생 |
| 마취 | 국소 마취 | 전신 마취 |
| 회복 기간 | 1~3일 내 회복 | 2주 이상 필요 |
| 갑상선 기능 보존 | 가능 | 일부 제거되므로 기능 저하 가능 |
| 적응증 | 양성 결절, 기능성 결절 | 암 의심 결절, 크기가 큰 결절 |
전반적으로, 갑상선 결절이 양성이며 크기 감소가 필요할 경우 RFA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의심되거나 너무 큰 결절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 누구에게 적합할까?
갑상선 고주파 시술(RFA)은 비수술적이며 회복이 빠른 치료법으로, 양성 갑상선 결절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절개를 피하고 싶은 환자나,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면서 결절을 줄이고 싶은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 후 전문의와 상담하여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