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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 양성이면 괜찮을까?

by hymm111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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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양성 결정 진단을 받고 치료법을 고민 중인 여성

갑상선 결절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갑상선 결절의 90% 이상은 양성으로 진단되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양성 종양이 안전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크기가 커지거나 기능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양성 종양의 치료 필요성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양성 종양이란?

갑상선 결절(Thyroid Nodule)은 갑상선 조직 내에 생기는 혹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결절의 형태나 세포 구조에 따라 양성과 악성(암)으로 구분됩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크기 변화나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갑상선 양성 종양 종류

  • 여포선종(Follicular Adenoma):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천천히 성장함
  • 콜로이드 결절(Colloid Nodule):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의 증식으로 생긴 양성 결절
  • 갑상선 낭종(Thyroid Cyst): 액체가 차 있는 결절로, 크기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음
  • 자가면역성 갑상선 결절(Hashimoto’s Nodule):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관련된 결절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동반할 수 있음

갑상선 양성 종양, 치료가 필요할까?

대부분의 양성 결절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결절이 빠르게 성장할 경우

양성 결절이라도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1년 주기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크기가 2cm 이상 커지거나 형태가 변하면 조직검사(FNA, 세침흡인검사)를 다시 시행해야 합니다.

2. 기도나 식도를 압박할 경우

큰 결절은 기도를 눌러 호흡곤란을 유발하거나 식도를 압박해 삼킴 곤란(연하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를 통해 결절 크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일부 양성 결절은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Graves병)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연관된 결절은 기능 저하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4. 미용적 문제를 초래할 경우

목 부위에 돌출된 결절이 커지면서 외관상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결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양성 종양 치료 방법

양성 갑상선 결절은 크기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습니다.

1. 경과 관찰

작고 증상이 없는 양성 결절은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를 추적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1년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며, 특별한 변화가 없으면 치료 없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2. 고주파 절제술(RFA, Radiofrequency Ablation)

고주파 절제술은 초음파 유도 하에 가느다란 바늘을 결절 내부에 삽입하여 고주파 열을 이용해 결절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수술적 치료: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국소마취 후 진행
  • 빠른 회복: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
  • 효과: 6개월~1년 내에 결절 크기가 50~90% 줄어듦

고주파 절제술은 특히 미용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입니다.

3. 에탄올 주입 치료(PEI, 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주로 낭종(액체가 차 있는 결절)에 사용되며, 결절 내부에 에탄올을 주입하여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낭종의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4. 갑상선 절제술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결절이 매우 크거나(4cm 이상) 주변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
  • 반복적인 조직검사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
  • 기능성 결절로 인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는 경우

갑상선 절제술은 결절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부분 절제 또는 전체 절제로 나뉘며,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갑상선 양성 종양,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세요

갑상선 결절이 양성으로 진단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절의 크기 변화, 증상 유무, 기능 이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거나 증상이 발생하면 비수술적 치료(고주파 절제술, 에탄올 주입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 결절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변화를 체크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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